은행권, 1.5조 이자 환급 이어 6000억 금융지원 나선다

정윤성 기자 2024. 3. 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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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다음 달부터 청년·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시행에 나선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12월21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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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프로그램 시행…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12개 은행 참여…산은·수은 및 토스뱅크도 동참
“통상적 사회공헌 활동과는 별개로 진행”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연합뉴스

은행권이 다음 달부터 청년·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시행에 나선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12월21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자율프로그램은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앞서 시행한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1조5000억원을 뺀 나머지 6000억원으로 추진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통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잔여 재원이 있는 12개 은행(국민, 하나, 신한, 우리, 기업, SC제일, 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대구)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한다. 공통프로그램에서 제외됐던 토스뱅크도 자발적으로 동참한다.

이번 자율 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은행권은 2214억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청년, 소외계층, 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서금원 고유 목적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향후 1년간 금리를 0.5%포인트 감면, 보증료 0.7%를 면제하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개편에도 158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 및 소기업 약 42만 명에 대해 1919억원을 투입한다. 공통프로그램에서 활용했던 이자 캐시백을 비롯해 보증료 지원, 사업장 개선 지원, 전기료·통신비 지원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례 보증이나 대출 원리금 경감으로 금리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은행권은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약 125만 명에게 168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 26만 명에 대해선 청년 창업자 자금 지원, 학자금 지원 등을 시행한다. 금융취약계층에겐 이자·보증료 환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금융비용 지원 등 직접 지원을 늘린다.

이외에도 산은·수은 등은 중소기업 금리인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올해 중으로 약 830억원의 금리 혜택을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이자환급 프로그램을 바련해 자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지원 방안은 은행권의 통상적 사회공헌 활동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서 은행 사회공헌활동보고서를 통해 공시해 온 기존 사회공헌 실적과 구분 집계 및 관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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