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스, 푸석푸석한 당신에게… 쓸毛 있는 필수템 [떴다! 기자평가단]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4. 3.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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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모 트리트먼트
게티이미지뱅크

온몸에 명품을 휘둘러도 머릿결과 피부가 푸석하고 거칠다면 '귀티'가 나지 않는 법이다. 머리에서 윤기가 나고 피부가 반짝이는 사람은 명품을 입지 않아도 괜히 더 눈길이 간다. 요즘 대세인 '조용한 럭셔리' 스타일도 결국 잘 관리된 머릿결과 피부로 완성된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 관리에는 시간과 돈, 정성을 쏟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머릿결은 소홀히 여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피부만큼이나 머릿결 관리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 자외선과 미세먼지, 또 잦은 펌과 염색 등으로 손상된 머릿결은 나이가 들면 가늘어져 탄력을 잃고, 심할 경우 탈모 증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자꾸만 줄어드는 머리숱과 꺼져 내리는 헤어 볼륨은 사람을 초라하고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물론 큰돈을 들여 두피 및 모발 관리를 받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인 것은 꾸준한 홈케어다.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제품부터 자신에게 잘 맞는 것으로 골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손상모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손상모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매일경제 기자평가단은 손상된 모발을 위해 출시된 '손상모 트리트먼트'를 비교·평가해봤다.

평가 대상은 와이어트의 '어노브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의 '살롱10 프로페셔널 시카 프로틴 트리트먼트' 그리고 최근 새로 출시된 트리트먼트 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기능성 제품인 모다모다의 '제로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 3종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남녀가 고루 섞인 평가단은 세 가지 제품을 총 2주간 직접 사용해본 뒤 실제 효과를 체험했다.

그 결과 평가단은 손상모 트리트먼트 제품 중 1위로 모다모다의 '제로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를 뽑았다. 평점은 무려 4.54점. 다른 제품과 비교해 눈에 띄게 높은 점수다.

모다모다의 제로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는 실크 체인지 콤플렉스를 통해 모발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손상된 근본 구조를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모발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 17종과 천연 보습인자 성분, 또 열 보호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모발의 탄력과 윤기를 강화해준다고 한다. 단백질 성분이 사용 즉시 모발에 흡수돼, 도포하고 10초 뒤에 씻어내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창영 기자는 "사용 후 씻어냈을 때 모발이 약간 굵어진 느낌이 들 정도"라면서 "손상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는 "트리트먼트 사용 시 머리에 즉각 흡수되는 정도와 향을 중요시하는데, 두 측면에서 모두 우수했다"며 "미끌미끌하지 않고 꾸덕한 제형이라 젖은 머리에도 잘 발리고 10초 후 바로 씻어내도 돼 매일 사용하기 굉장히 간편했다"고 평했다.

김효혜 기자는 "트리트먼트 단계에서 헹굴 때 머리가 상당히 많이 빠지는 편인데, 이 트리트먼트는 헹굴 때 머리가 덜 엉키고 덜 빠져 신기했다"며 "말린 직후 헤어 볼륨과 탄력이 평소보다 더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의 향에 대해 "굉장히 은은해서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평가를 내놨다.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은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헤어케어 브랜드 미쟝센의 '살롱10 프로페셔널 시카 프로틴 트리트먼트'였다. 평점은 4.26점이다.

미쟝센의 살롱10 프로페셔널 시카 프로틴 트리트먼트는 고급 헤어 살롱 제품에만 적용되던 아모레퍼시픽의 특허 성분과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한 제품이다. 손상 개선을 넘어 모발의 손상 방어력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시카 단백질을(3만PPM) 함유하고 있고, 지성 두피 테스트를 완료해 무겁거나 떡지지 않는, 가벼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동물 테스트,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인증 제품이라는 특징이 있다.

정슬기 기자는 "비교 제품 가운데 농도가 가장 묽은 편이라 머리카락에 상당히 부드럽게 발린다"면서 "헹굴 때나 드라이기로 말릴 때까지도 손으로 만져보면 무척 부드러웠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는 "미쟝센이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서 "여러모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트리트먼트"라고 평했다.

다만 살롱10 프로페셔널 시카 프로틴 트리트먼트의 경우 "향이 다소 올드하다"는 평이 많았다. 박창영 기자는 "향이 나쁘진 않지만 옛날 미용실에서 자주 맡던 향으로 트렌디한 느낌은 아니다"고 평했으며, 박홍주 기자는 "미쟝센 특유의 올드한 향이 강해서 젊은 여성층에서는 다른 제품을 더 선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와이어트의 '어노브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는 4.18점의 평점을 기록해 비교 제품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제품은 손상된 모발 큐티클 사이를 영양 성분으로 메꿔줘 거친 모발을 매끄럽게 연출해주며, 전문 조향 기술을 적용해 기분 좋은 향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선 '신세경 트리트먼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2년 연속(2022·2023년) 올리브영 어워즈 헤어케어 부문 1위에 오른 인기 제품이다. 최근에는 일본 큐텐에서도 헤어 트리트먼트 1위를 차지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에 대해 박홍주 기자는 "잘 펴발리지 않아 한 번 쓸 때 머리에 많은 양을 바르게 돼 더 빨리 소모되는 것 같다"면서 "비교 제품들 중 바르고 씻어내는 데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려 좀 답답했다"고 평했다. 김금이 기자도 "제형이 젖은 머리에 잘 흡수되긴 하지만 다른 제품들에 비해 미끄러운 느낌이 강했다"고 평했다. 김효혜 기자는 "부드러운 느낌과 미끌거리는 느낌이 공존해서 머리를 헹궈내는 데 다른 제품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었다"며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머리카락의 촉감은 무척 부드러워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제품의 시그니처 향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았다.

최재원 기자는 "다크한 색감의 용기와 은은한 플로럴 향이 무척 고급스럽다"면서 "타사 제품 대비 가격이 다소 높은 점은 단점"이라고 평했다. 박창영 기자는 "엉킨 머리가 잘 풀려 왁스로 손질할 때 스타일링이 가장 잘 됐다"면서 "헤어 제품은 사용할 때 기분도 중요한데, 미용실에서 자주 맡는 향이 나서 기분 전환이 됐다"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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