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루카셴코, 푸틴과 엇박자 "테러범 첫 도주지는 벨라루스"

김도균 기자 2024. 3.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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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범들이 당초 벨라루스로 도망치려고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벨라루스가 신속히 국경 검문소를 설치했기 때문에 테러범들이 벨라루스에 오지 못했다. 그들은 검문소를 보고 방향을 돌려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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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범들이 당초 벨라루스로 도망치려고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벨라루스가 신속히 국경 검문소를 설치했기 때문에 테러범들이 벨라루스에 오지 못했다. 그들은 검문소를 보고 방향을 돌려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테러범 체포를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긴밀히 공조했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해왔던 주장과 대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 공연장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테러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루카셴코 대통령 발언에 따르면 테러범들의 우크라이나행은 벨라루스 국경을 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루카셴코는 또 자신이 잠도 못 자고 푸틴 대통령과 계속 소통했고, 그 과정에서 벨라루스와 러시아 보안당국이 협조해 체포 작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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