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선관위, '기부행위' 위반 군의원 다수 고발

정회성 2024. 3. 27.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주민과 연고자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장성군의회 의원 다수를 검경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고발된 장성군의회 A 의원 등은 지난해 12월 일본 여행에 동행했던 의회사무국 직원 B씨의 경비를 대납한 혐의를 받는다.

장성군선관위는 B씨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A 의원 등의 선거구 관계 기관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기부행위 금지 대상인 '연고가 있는 자'로 판단해 고발 조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CG)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구 주민과 연고자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장성군의회 의원 다수를 검경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고발된 장성군의회 A 의원 등은 지난해 12월 일본 여행에 동행했던 의회사무국 직원 B씨의 경비를 대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행은 공무상 국외연수가 아닌 친목 성격의 사적인 여행이었고, B씨를 제외한 참석자들은 경비를 각자 지불했다.

장성군선관위는 B씨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A 의원 등의 선거구 관계 기관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기부행위 금지 대상인 '연고가 있는 자'로 판단해 고발 조치했다.

군선관위는 해당 여행의 전반적인 위법성 여부도 조사해달라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A 의원 등은 선관위 조사에서 "B씨는 숙소와 교통편 예약, 일정 정리 등 가이드 역할을 도맡았다"며 "경비 대납이 아닌 노동의 대가를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성군선관위는 이 사건과 별도로 선거구민에게 명절선물을 돌린 장성군의회 C 의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C 의원은 올해 설 연휴 전후로 특정 정당 소속 권리당원 등 선거구민 다수에게 샴푸 등 생활용품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다.

선관위에서 C 의원은 "과거 받았던 농산물 선물에 대한 답례품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