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 덕에?"...눈사태로 23시간 갇혔다 살아난 男,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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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을 등산하던 한 남성이 눈사태로 인해 23시간 동안 눈에 묻혔다 구조된 사건이 전해졌다.
23시간 가량이 지난 후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그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도착해보니 그는 의식이 있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였다.
시에라 눈사태 협회(Sierra Avalanche Association)에 따르면, 눈사태로 인한 대부분의 사망은 산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질식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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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을 등산하던 한 남성이 눈사태로 인해 23시간 동안 눈에 묻혔다 구조된 사건이 전해졌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이탈리아에 사는 칼루치오 사르토리(54)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2023년 1월 이탈리아 사우스 티롤(South Tyrol) 발 바디아 산맥에서 비탈을 오르던 중 엄청난 양의 눈에 묻히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온도는 영하 15도였다.
23시간 가량이 지난 후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그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도착해보니 그는 의식이 있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였다.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샤르토리는 정신력과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로 살수 있었다. 그는 "잠도 자지 않고 그저 살아남는 데에만 집중했다"며 "심장이 멈출까 봐 두려웠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갇힌 눈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아주 미세하게 손을 움직여 공간을 만들었다. 눈 표면에 만들어진 에어포켓을 통해 숨을 쉬고 외부 온도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그는 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골절과 동상 치료를 받았다.
사르토리가 발견된 당시 그의 체온은 23도였다. 아직 오른손이 잘 쥐어지지 않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지만 점차 나아지는 중이다. 열렬한 등산가였던 그는 가족들의 협박에도 올해 이미 몇 차례 산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시에라 눈사태 협회(Sierra Avalanche Association)에 따르면, 눈사태로 인한 대부분의 사망은 산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질식이 원인이다. 결과는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해당 협회는 피해자가 15분 이내에 구조되면 생존 확률을 95%에 달하지만, 35분만 지나도 확률은 37%로 급감한다고 설명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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