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출범… “청년 연구자 경력·생계 돕는다”

이종현 기자 2024. 3.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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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공계 인재 유입을 늘리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7일 오후 서울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는 총 4회 정도 회의를 진행해 문제를 진단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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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공계 인재 유입을 늘리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7일 오후 서울스퀘어 대회의실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총괄팀장을 맡고,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최세휴 회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유재준 회장 등 산학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미래 이공계 인재의 체계적인 육성과 R&D 생태계 혁신,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발제자로 나선 이성주 서울대 교수는 “최근 발생한 이슈들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잠재인력들이 이 분야를 선택하고 유지하려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유입된 인력이 경쟁력 있는 고급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방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실장은 “지난 10년간 학위별 인력 배출현황을 보면, 학사과정생은 매년 감소한 데 비하여 박사급 연구인력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박사후 연구자 등 학문 후속세대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다양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는 총 4회 정도 회의를 진행해 문제를 진단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창윤 차관은 TF 회의에 앞서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회의와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공계 인력 생태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윤 차관은 “세계 최초,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전환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개발 예산 조정으로 인해 발생한 대학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 연구자들의 현장 목소리가 과학기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10개 대학 연구부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젊은 연구자의 생계를 돕기 위해 마련한 ‘이공계 연구 생활장학금’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류 본부장은 “이공계 학생들은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인만큼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들어 제도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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