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황정음 "개인주의였는데 두 아들 낳은 후 희생 배워" [7인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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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을 얻은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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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준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기준, 황점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이정신이 참석했다.
황정음은 극 중 주인공 중 한 명인 금라희 역을 맡아 연기했다. 금라희는 전 시즌인 '7인의 탈출'에서 딸 방다미(정라엘 분)를 폭행하는 악독한 엄마로 그려졌다.
전 남편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황정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개인주의라 나밖에 모르는 스타일인데, 아기를 낳기 전과 후의 삶으로 나뉜다"며 "내가 누군가한테 희생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해준 아들 둘한테 감사하다. 그래서 (금)라희는 내가 좀 다가가고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는 황정음이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 첫 공식석상이라 많은 관심이 쏠렸다.
황정음은 "2년 정도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온 열정을 쏟아부었던 '7인의 부활' 첫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이어 "일단 나는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고, 연기는 연기이다 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배우들은 본연의 업에 집중해야 하고,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과) 같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본업을 집중해서 잘 끝마쳤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은 이영돈과 지난 2016년 2월 결혼 후 이듬해 8월 아들을 낳았으나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혼 조정 중이던 둘은 이듬해 7월 재결합 소식을 전했고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약 3년 만에 황정음이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다시 파경을 맞게 됐다.
한편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의 후속이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양천=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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