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마지막으로 팬들 만난다…시간은 단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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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새달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푸바오는 이날 출국 전 차량에 탑승한 채 약 20분 동안 팬들과 '배웅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40분부터 약 20분 동안 푸바오를 배웅하는 환송의 시간을 갖는다.
중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는 '강바오',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전문가와 함께 타 푸바오의 이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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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
푸바오 차 안에서 ‘인사’…중국까지 사육사 동행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새달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푸바오는 이날 출국 전 차량에 탑승한 채 약 20분 동안 팬들과 ‘배웅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27일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바오가 4월3일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 긴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함께 배웅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며 푸바오의 중국 이동 일정 등을 공유했다.
에버랜드의 설명을 들어보면, 푸바오는 4월3일 오전 에버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 차량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40분부터 약 20분 동안 푸바오를 배웅하는 환송의 시간을 갖는다.
차량에 탄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차량이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약 700m를 천천히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푸바오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다. 사육사들도 함께 배웅 행사에 참여해 장미원에서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중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는 ‘강바오’,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 전문가와 함께 타 푸바오의 이동을 지원한다.
푸바오는 지난 3일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된 뒤 내실에서 출국에 필요한 건강·검역 관리를 받고 있다. 중국 바깥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이 되기 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4살이 되는 푸바오도 중국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것이다.
푸바오의 환송 행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 것이 왔다”, “이미 예상 날짜까지 알고 있었지만, 공지가 뜨니 눈물이 난다”, “휴가 내고 배웅하러 가려고 한다”는 등 아쉬움을 표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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