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치더니 동료들도 등 돌렸다...‘생일 축하 글’에 ‘좋아요’ 단 1명

이종관 기자 2024. 3.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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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단 중 단 한 명만이 산초에게 보내는 맨유의 생일 메시지에 '좋아요'를 표시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유소년 팀의 아미르 이브라기모프가 산초의 생일 축하 글에 '좋아요'를 누른 유일한 맨유 선수였다. 맨유는 산초의 이미지에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간단한 캡션을 달았고, 이 게시물은 약 65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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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단 중 단 한 명만이 산초에게 보내는 맨유의 생일 메시지에 ‘좋아요’를 표시했다”라고 전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산초. 큰 기대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실망스러운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사실상 ‘유령 선수’로 전락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명단 제외 이유를 묻자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제외시켰다. 맨유의 스쿼드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 이것이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라며 공개적으로 산초의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산초는 곧바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알려진 이야기들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전혀 사실이 아닌 발언들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훈련 태도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었다. 자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나 다른 이유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랫동안 내가 희생양이 되어왔는데, 전혀 공정하지 못한 처사다. 나는 단지 행복하게 축구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만을 원한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끝까지 산초를 외면했고 결국 팀을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친정팀’ 도르트문트.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가 확정된 후 “라커룸에 들어갔는데 집에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구단을 잘 알고 있고, 팬들과도 가깝게 지냈다. 구단 직원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 빠르게 동료들을 만나고 싶고, 웃으며 축구를 하고 싶다. 공격포인트를 올려 구단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얼마 전, 맨유 구단이 공식 SNS에 산초의 생일 축하 글을 올려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맨유 팬들은 ‘그는 더 이상 우리 선수가 아니다’, ‘왜 그에 대한 글을 올리는 걸까?’, ‘그의 생일을 축하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등 강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사실상 맨유 팬들 사이에서 금기어가 되어버린 산초. 선수단도 등을 돌린 듯 보인다. 매체는 “유소년 팀의 아미르 이브라기모프가 산초의 생일 축하 글에 ‘좋아요’를 누른 유일한 맨유 선수였다. 맨유는 산초의 이미지에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간단한 캡션을 달았고, 이 게시물은 약 65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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