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65세 정년은 오스만제국 시대의 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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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고령화에 따른 정년 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핑크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투자자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누구도 원하는 것보다 더 오래 일해야 하면 안 되겠지만 적정 은퇴 연령이 65세라는 생각에 붙잡혀 있는 건 미친 짓"이라며 "이는 오스만 제국 시절에 형성된 관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수명이 크게 늘어난 만큼 적정 은퇴 연령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핑크 회장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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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은퇴 연령 재논의해야”
핑크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투자자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누구도 원하는 것보다 더 오래 일해야 하면 안 되겠지만 적정 은퇴 연령이 65세라는 생각에 붙잡혀 있는 건 미친 짓”이라며 “이는 오스만 제국 시절에 형성된 관념”이라고 지적했다. 오스만 제국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22년 멸망했다.
핑크 회장은 “1952년에는 65세 정년을 맞은 사람들 대부분이 은퇴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시 사회보장 프로그램이 작동한 방식이 바로 이것”이라며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돈을 납부한 근로자 절반 이상이 돈을 받아 가게 될 정년까지 생존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수명이 크게 늘어난 만큼 적정 은퇴 연령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핑크 회장의 주장이다. 미국 사회보장국은 한국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사회보장기금(SSR)이 2034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향후 20년 내 고령화에 따른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의 삶에 대비해 충분히 저축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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