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공산전체주의'로 국민 '적대의 장' 몰아"

라창현 2024. 3. 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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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에 대해 "국민들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경제가 망가진 것, 평화가 위기를 맞은 것,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한 건 회복할 수 있지만 국민들 마음속에 쌓인 적대 감정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장 크게 심판해야 할 주안점은 국민들을 적대와 분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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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하기 직전 심리적 내전 상태"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에 대해 "국민들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을 방문해 한 시장 상인의 손을 들어 올리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7일 오전 충북 충주시 무학시장을 찾아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대화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르러야 민주사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국가, 문화국가일수록 다른 것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할 최고 책임자는 바로 대통령과 정치인들인데, 대통령부터 '공산전체주의'라는 교과서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말로 국민들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편만 챙기고 저쪽 편은 밀어내다 보면 국민들 사이에선 적대감이 쌓이게 된다"며 "이게 악화되면 말로 싸우다가, 감정으로 싸우다가, 주먹으로 싸우다가, 칼로 싸우다가 나중에는 정말 총으로 싸우는 상태가 되는데 그게 바로 내전"이라고 말했다.

또 "물리적 내전 상태는 나라가 망한 것이고 심리적 내전 상태는 망하기 직전(인데),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대와 분열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가 망가진 것, 평화가 위기를 맞은 것,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한 건 회복할 수 있지만 국민들 마음속에 쌓인 적대 감정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우리가 가장 크게 심판해야 할 주안점은 국민들을 적대와 분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외면, 방관은 중립이 아니라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방관, 외면, 정치혐오 이런 것들은 소수의 기득권자가 자기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속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당 색깔이 아닌 후보의 자질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에는 충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충주 시민들과 국민들의 삶을 진짜 보살피는 능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야 여러분의 삶이 핀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서 우리도 한 번 희망 있는 세상 살아보자. 못 살겠다 심판하자"고 외쳤다.

이어 "정치인들이 잘못해도 '난 빨간색이 좋아', '내가 잘 아는 사람이네', '능력이 없어도 괜찮아', 부패해도 괜찮아 (오로지) 색깔이 같으니까'라고 하면 우리의 삶은 망가진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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