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끊기는 강원도 산골마을…이젠 자율주행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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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가 산골 마을에서도 운행된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는 11월부터 연곡면사무소에서 삼산보건진료소까지 13㎞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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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응답형 버스로 호출해서 타고 갈 수도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가 산골 마을에서도 운행된다.
강원도 강릉시는 오는 11월부터 연곡면사무소에서 삼산보건진료소까지 13㎞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연곡면사무소에서 삼산보건진료소까지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수요응답형 버스다. 호출용 앱을 이용할 수도 있고, 고령자가 많은 산골 마을 특성을 고려해 콜센터를 통해서도 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운수사업자가 자율주행 버스를 직접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시비 4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먼저 15인승 버스를 산 뒤 자율주행차로 개조할 계획이며, 탑승인원은 11명으로 기존 마을버스와 같은 요금만 내면 된다.
강릉시는 2022년 6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3개월 동안 시험 운행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3개 노선 15.8㎞ 구간에서 자율차 5대를 운행하고 있다. 자율차 주행거리는 10만㎞로, 그동안 3400여명의 탑승객이 안전하게 이용했다.
박종범 강릉시 지능형교통체계 운영담당은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 전까지 자율차 시범 운행지구로 지정된 53.5㎞ 구간 전체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 소외 지역이 많고 노령층의 비중이 큰 중소도시의 특성에 맞춘 강릉시만의 자율주행 체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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