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일본케이블TV와 한-일 중소도시 여행상품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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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케이블TV협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가나자와 지역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J:COM West, 가나자와 케이블TV와 한일 양국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홍보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관광상품 구성 등에 관한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쿠라이 슌이치 J:COM West 사장은 "현재 일본에서도 방송사업 외 신규 사업을 고민 중이다"며 "일본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만큼, 지역방송사가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과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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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케이블TV협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가나자와 지역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J:COM West, 가나자와 케이블TV와 한일 양국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홍보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관광상품 구성 등에 관한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일본 총무성이 개최한 디지털 분야 장관급 회의인 '한일ICT정책포럼'에서 의제로 채택된 '케이블TV 간 교류 촉진을 통한 관광·커머스 활성화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력으로 양국은 지역밀착 미디어인 케이블TV를 활용해 중소도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향후 지역 특산품 상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발굴을 통한 신규 관광객 증대와 지역 소멸 방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회의에 동행한 국내 케이블방송사인 서경방송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일대에서 케이블TV를 서비스 중이다. 서경방송은 다양한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일정을 논의했다.
J:COM West는 교토와 오사카 등 관서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어 일본 전통문화 및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지역특산물이 많은 가나자와 지역의 가나자와 케이블TV는 지역 신문사를 기반으로 한 이시카와현의 케이블TV 사로 여행사·골프장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방송을 활용한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중희 케이블TV협회 부회장은 "한-일 양국이 인구 소멸 문제 등으로 케이블TV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데, 케이블TV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알찬 지역 특화 아이템으로 케이블TV 사업 다각화 모색과 신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쿠라이 슌이치 J:COM West 사장은 "현재 일본에서도 방송사업 외 신규 사업을 고민 중이다"며 "일본에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만큼, 지역방송사가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과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보고 싶다"고 했다.
누쿠이 신 가나자와 케이블TV 회장은 "가나자와 지역 120여 개 상점과 지역 신문을 통해 한국 특산품 판매가 가능하고, 가나자와 케이블TV 지역방송 요리 프로그램에서 한국 식자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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