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선곡이다”…손흥민·이강인 껴안은 순간 흘러나온 ‘이 노래’

박윤희 2024. 3.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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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뜻깊은 골을 합작하는 동적인 순간 TV 화면에는 가수 김동률의 노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의 하이라이트 구절이 흘러나왔다.

이날은 후반 9분 이강인이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받아 골로 연결한 뒤 두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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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지난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이 합작 골을 만든 뒤 얼싸안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가수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음악으로 깔았다. 사진 쿠팡플레이 방송 캡처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뜻깊은 골을 합작하는 동적인 순간 TV 화면에는 가수 김동률의 노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의 하이라이트 구절이 흘러나왔다. 이를 두고 팬들은 “미친 선곡이다”는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27일 온라인상에서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지난 26일 태국과 A매치를 치른 뒤 쿠팡플레이에서 흘러나온 노래가 회자되고 있다. 

전날 손흥민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 후반 9분에 2-0을 만드는 시원한 골을 터뜨렸다. 강인의 왼발 침투패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뛴 손흥민에게 정확히 전달됐고, 손흥민이 특유의 가속력으로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어시스트를 배달한 이강인은 손흥민을 향해 뛰었다. 기뻐하는 이강인을 확인한 손흥민은 팔을 활짝 폈고,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태국을 3대 0으로 꺾었다.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두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한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월드컵 예선 온라인 중계를 맡은 쿠팡플레이는 경기 종료 후 명장면과 함께 노래를 선정해 틀고 있다. 이날은 후반 9분 이강인이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받아 골로 연결한 뒤 두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이 장면이 재생되면서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BGM으로 나온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센스있는 선곡” “빵 터졌다”고 입을 모았다. 두 선수의 골은 그간의 불화를 딛고 이뤄낸 쾌거를, 뒤이은 포옹은 완전한 갈등 봉합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오랜만에 안아봤는데 너무 귀엽다. (이강인이)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이 태국과 맞붙어 무승부로 마감했을 때에는 가수 긱스의 ‘답답해’를 선정했었다. 당시에도 네티즌들은 “축구 팬들의 마음을 대변한 노래”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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