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70%가 고객… "인사관리도 AI가 답 줄것"

팽동현 2024. 3. 27.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AP는 기업고객의 AI(인공지능) 도입·활용 파트너로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HR(인사관리)은 AI를 통해 앞으로 2년간 많은 혁신이 일어날 분야다."

한편 국내 기업 HR·IT분야 임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SAP 석세스팩터스는 '온프레미스 HR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주제로 최신 HR 디지털 혁신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AP 석세스팩터스 솔루션 진화
대니얼 벡 사장 "52개 기능 추가"
대니얼 벡 SAP 석세스팩터스 사장 겸 CPO. SAP 제공

"SAP는 기업고객의 AI(인공지능) 도입·활용 파트너로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HR(인사관리)은 AI를 통해 앞으로 2년간 많은 혁신이 일어날 분야다."

대니얼 벡(사진) SAP 석세스팩터스 사장 겸 글로벌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SAP HR 커넥트 2024'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SAP의 클라우드 HCM(인적자본관리) 솔루션인 '석세스팩터스'는 전세계 1만여개 기업에서 약 2억8000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 중 70%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직원 정보나 급여를 관리하는 '코어HR&페이롤', 직무 관련 교육이나 리스킬링을 위한 '탤런트&러닝', SAP BTP(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 기반으로 HR 관련 애플리케이션만 수십여 가지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코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벡 사장은 직원경험 향상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데 AI가 그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AWS(아마존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뿐 아니라 앤스로픽, 코히어 등 스타트업, AI인프라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까지 SAP와 공조하고 있다.

SAP는 생성형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SAP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 전반에 내장돼 다양한 자사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제3자 소스의 데이터 기반으로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챗봇이다. '쥴'이 가장 먼저 적용된 영역이 석세스팩터스다. 지난해 11월에 석세스팩터스에만 AI 기능 38개를 내놓을 정도로 HR분야 AI 접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벡 사장은 "이건 시작일 뿐"이라며 "올해에는 상반기(5월)와 하반기(1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52개의 AI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각 기업의 HR정책에 대해서도 소속 직원이 '쥴'에게 물으면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맞춤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과정에 요구되는 AI 신뢰성과 윤리, 정보보호, 보안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업에서 AI를 쓰고 싶어도 법무나 보안조직이 반대할 수 있는데, SAP는 EU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뿐 아니라 EU AI법까지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SAP 석세스팩터스는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UI(사용자환경) 개선을 추진해 최근 직원 프로필 등의 한국어 지원도 개시했다. '쥴' 기반의 새로운 AI 기능들에 대한 한국어 지원은 올 연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벡 사장은 "한국은 대기업 비즈니스 특성상 기존 다국적 기업보다 지원을 위한 별도의 요구사항이 있다. 우리는 그 부분에 투자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있다"며 "최근 탤런트 매니지먼트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고 AI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실시간으로 진화 중인 AI로 고객들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돕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기업 HR·IT분야 임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SAP 석세스팩터스는 '온프레미스 HR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주제로 최신 HR 디지털 혁신을 소개했다. LG CNS, LG이노텍, 한독,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등 국내 SAP 석세스팩터스 고객사들도 발표에 참여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HCM 솔루션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운영한 사례를 공유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