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증권 대표 취임 “하나의 플랫폼으로 조직 효율성 높일 것”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3.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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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자의 영역, 사업부, 부문 안에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여가겠다."

윤 대표는 지난달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2년 전부터 사업부 안에서, 회사 안에서,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커버리지,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따로 움직이던 조직을 한 데 모아 내재화된 역량으로 끌어내는 것이 시너지"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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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현재 각자의 영역, 사업부, 부문 안에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여가겠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사장)는 27일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 10년을 위해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할 때”라면서 세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첫 번째 과제로 ‘하나의 플랫폼’을 꼽았다. 조직 간 화합과 협업으로 상호 레버리지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CEO임과 동시에 영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관료적이고 관행적으로 자리잡은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윤 대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밸루업’도 강조했다.

그는 “축적된 고객 관계와 시장에 대응하는 관리 역량이 있어 이를 성과로 연결하고 시장에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도 “맹목적 수익 추구는 자칫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도록 한다”며 경계했다. 이를 위해 “내부통제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하겠다”고 했다.

윤 대표는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주환원 정책 기조(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를 충실히 수행해 우리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가겠다”며 “사회 일원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고 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가 하나의 플랫폼을 강조한 것은 20년 이상 투자은행(IB)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오며 구축한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표는 지난달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2년 전부터 사업부 안에서, 회사 안에서,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커버리지,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따로 움직이던 조직을 한 데 모아 내재화된 역량으로 끌어내는 것이 시너지”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표는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한 뒤 해외투자 및 금융상품 영업 등을 거쳤다.

이어 2003년 기업금융팀을 시작으로 20년 이상 투자은행(IB) 부문의 성장과 함께 했다. 2018년 IB1사업부 대표를 맡은 뒤 지난해 IB 1, 2사업부 총괄대표를 역임했다.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내 선도적인 IB 하우스 NH투자증권의 IB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윤 신임 대표이사 선임 외에도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당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총배당액은 280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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