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봄비…중부지방은 ‘황사비’ 내려

박상현 기자 2024. 3.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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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면 전국 황사 영향권으로
봄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를 지나는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27일 전국에 황사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6일 밝혔다. 내몽골 남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구름대에 섞여 우리나라로 내려오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각각 받으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27일 내몽골 남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구름대에 섞여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면서 황사비가 예상된다.

비는 28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도·제주도에서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확대했다가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28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충청권 5㎜, 호남권 5~20㎜, 영남권 5~40㎜, 제주도 10~40㎜다.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고온 현상은 2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7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고,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맑은 하늘로 강한 햇빛이 그대로 지표에 떨어지며 한낮 기온이 20도 중반까지 크게 치솟았다.

이동성 고기압은 28일 오전까지 영향을 주다가 오후에는 저기압에 자리를 내주겠다. 저기압이 몰고온 비구름대는 햇빛과 남서풍 유입을 둘 다 차단하기 때문에 오히려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겠다. 28일 아침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29일은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 기온이 다시 2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중부지방은 오후 한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약한 비가 내리겠다. 29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강원영서·충북·전북권에서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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