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 1동 행정대집행

김경일 시장 "성매매 집결지 불법 건축물 시정될 때까지 집행"

경기 파주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인 일명 '용주골'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해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해 자진 시정 명령과 수차례에 걸친 행정대집행 계고 통보를 했지만, 해당 소유자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파주시는 용역인력 20명, 시 공무원 4명, 한국전력공사 2명, 파주경찰서 경비대의 협조를 받아 행정대집행을 했다.

파주시는 철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기실과 성매매 공간으로 사용한 3층 규모의 불법 건축물 1동의 불법 증축 부분에 대해 강제 철거했다.

지난해 11월 말 첫 번째 행정대집행 실시 후 이번이 세 번째다.

건물 전면의 대기실 위주로 철거했던 파주시는 올해부터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건축물 전체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유자들이 자진 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불법 건축물 시정 미완료 건에 대해서 향후 계획을 세워 강제 철거를 매월 연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앞으로 위반건축물에 대해 수시로 순찰을 강화해 사전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홍보도 강화해 연풍2리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건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입장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불법 건축물이 시정될 때까지 행정대집행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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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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