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밑 열쇠로 침입…전국 20여곳서 2000만원 훔친 30대
박주영 기자 2024. 3. 27. 15:01
부산·서울 등 전국의 상가와 주택에서 2000여만원을 훔친 30대가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충남·대구·부산 등 전국을 돌며 출입문이 잠기지 않았거나 화분 밑 등에 출입카드·열쇠를 둔 병원·식당·주택 등 20여곳에 침입해 한 번에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씩 모두 2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범카메라(CCTV) 영상를 분석,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그가 머물고 있던 전북의 한 주택가에서 18시간 잠복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절도 사건을 당하지 않으려면 영업을 마치고 퇴근할 경우 출입구·창문 등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고,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두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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