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여왕' 김새론, 그때도 지금도 틀렸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4. 3.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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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스타뉴스DB

"김새론은 도대체 왜 그럴까?"

한때  영화 '아저씨'의 인기로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사랑받던 김새론이 2022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후 '논란 제조기'에 등극하며 폭주 중이다. '셀프 논란'을 밥 먹듯이 제조, 괴이한 행보를 걸으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SNS에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으로 촉발된 열애설과 이에 대처하는 과정은 또다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그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김새론 논란에 대중의 피로도는 한계치에 다다른 수준이다.

김새론의 논란의 시작점은 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 그가 낸 이 음주운전 사고 탓에 변압기가 파손되어 전기 공급이 끊기며 주변 상점 등 57곳이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결국 김새론은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많은 이들은 김새론이 한동안 쥐 죽은 듯이 자숙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김새론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폭주 중이다.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라는 자필 입장문이 여전히 그의 SNS 피드 상단에 떡하니 배치되어 있는데, '보여주기식' 사과였음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김새론은 자숙기에 들어간지 불과 두 달 만에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며 '술 파티'를 주최하고, 여기에 '셀프'로 '전자담배'를 노출하며 음주 사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흥을 즐겼다. 이도 모자라 카페 아르바이트 인증 사진 조작으로 '생활고 코스프레'라는 최악의 거짓말 논란을 만들며 큰 실망감을 안기고, 홀덤 펍 목격담 등 구설수를 몰고 다녔다. 

문제는 모두 김새론 본인이 SNS를 통해 논란을 키운 것이고, 게다가 같은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는 거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이를 외면한 채 '마이 웨이' 태세를 강행 중이다.  거센 역풍을 맞고 여론을 들썩인 게 수차례, 이쯤 되면 경솔함을 넘어 어리석은 자신을 그도 분명 모를 리 없을 텐데 괘념치 않는 모양새다. 

이에 김새론을 옛정 때문에 안쓰러워했던 이들도 이제 마음을 돌린 상황이다.  온라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김수현과의 투샷 공개도 악의적인 의도의 행동으로 해석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김새론이 SNS에 '셀프 열애설'을 투척한 시각은 23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5회 방영 직후인 24일 새벽 1시께. 실수인 듯 3분 만에 황급히 삭제하긴 하였으나, 시청률 순위 1위를 달리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인 작품에 몰입을 깨트리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엔 충분한 때였다. 김새론은 아역부터 시작하여 데뷔 14년 차가 넘은 경력자인데, SNS에 잘못 올린 사진 한 장의 여파가 얼마만큼 클지 과연 몰랐을까 싶다. 앞서 자신의 물의로 인해 넷플릭스 '사냥개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전적이 있는 김새론이다. 게다가 이번엔 본인의 작품도 아닌 바, 또 한 번 애꿎은 동료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과 스태프들의 노고를 저버리는 태도로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은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으로, 김새론이 한때 이곳에 몸담아 한솥밥을 먹었었다. 2022년 전속계약 만료로 결별했으나 김새론의 음주운전 물의를 수습해 준 소속사이기에 의리마저 저버린 꼴이 되었다. 

이에 김새론의 SNS엔 해외 시청자들까지 몰려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네티즌들은 "너무 실망이다. 본인도 연기자이면서 많은 배우와 스태프의 노고로 만든 드라마가 한창 방영 중에 이런 생각 없는 짓으로 몰입에 방해를 주다니 연기할 자격이 없는 거 같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또한 "고의성이 다분하다", "이런 인성으로 배우 지망생에게 뭘 가르쳐 주고 있을지 진짜 궁금하다", "누군가의 이미지나 경력을 망치지 말라", "계속 이러면 본인 인생 망치는 거다. 조용히 살아라",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진정하고 실수를 반성해 봐라" 등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이처럼 대중을 들끓게 했지만, 어김없이 '나 몰라라' 침묵을 택한 김새론. 이러한 행보는 반복되는 수순인데 '논란의 여왕'을 넘어 '민폐의 여왕' 타이틀까지 차지할 태세다.  SNS 폭주가 현재 김새론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겠지만, 쉽고 빠르게 퍼지는 만큼 돌아올 수 없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는 사실도 뼈저리게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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