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없어도 리브스가 있다···‘오스틴 파워’ 앞세운 레이커스, 2차 연장 끝에 밀워키 꺾고 4연승 질주

윤은용 기자 2024. 3.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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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오스틴 리브스가 27일 미국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종료 38.1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밀워키 | AP연합뉴스



밀워키 벅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27일 미국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밀워키 | AP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했지만, LA 레이커스에는 오스틴 리브스가 있었다. ‘오스틴 파워’를 앞세운 레이커스가 2차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2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8-124로 승리했다. 원정 6연전의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레이커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40승(32패) 고지에 올라 서부콘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간판’ 제임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며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앤서니 데이비스(34점·23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전 선수가 똘똘 뭉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리브스의 활약이 빛났다. 리브스는 이날 29점·14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제임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특히 리브스는 121-121로 맞선 2차 연장 종료 38.1초 전 디안젤로 러셀(29점·12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아 천금같은 3점슛을 작렬시켜 승부의 추를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였다. 밀워키는 이어진 공격에서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레이커스가 종료 14.1초를 남기고 러셀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밀워키는 종료 2.1초를 남기고 말릭 비즐리가 3점슛을 성공시켜 추격했지만, 종료 직전 데이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29점·21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역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서부콘퍼런스 1위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 경기에서 119-11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5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선두 덴버 너기츠(51승21패)와는 0.5경기 차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26점, 조시 기디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5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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