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트라우마.." 김포시 공무원 동료들, 전원 전보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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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김포시 9급 공무원의 동료들이 모두 전보 조치를 받았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김포시는 이날 도로관리과 도로보수팀 팀장과 주무관 A 씨 등 4명에 대해 다른 부서로 전보조치했다.
해당 팀은 이달 초 도로보수 공사 관련 항의 민원과 신상 노출로 인해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9급 공무원 B씨가 일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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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김포시 9급 공무원의 동료들이 모두 전보 조치를 받았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김포시는 이날 도로관리과 도로보수팀 팀장과 주무관 A 씨 등 4명에 대해 다른 부서로 전보조치했다.
해당 팀은 이달 초 도로보수 공사 관련 항의 민원과 신상 노출로 인해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9급 공무원 B씨가 일하던 곳이다. 팀 정원은 총 5명이었다.
김포시는 B씨의 사망으로 나머지 4명도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다른 부서로 인사 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서 이들에 대한 심리상담도 진행했다.
김포시는 해당 팀을 제외한 도로관리과 부서원 전체 21명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인사이동 조치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김포시 공무원 B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숨지기 전인 지난달 29일 김포한강로 강화 방면에서 불거진 교통 정체로 항의성 민원에 시달렸다.
당시 한 온라인 카페를 주축으로 포트홀 보수 공사로 인해 도로가 정체된다는 민원이 빗발쳤다. 특히 3.1절 연휴 전날 밤 공사를 한다는 이유로 해당 공사를 승인한 B씨의 실명과 부서,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B씨를 공개 저격했다. 해당 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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