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미반도체, 美 마이크론에 HBM TC본더 공급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반도체가 미국 주요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최근 마이크론과 TC본더 장비 공급에 대한 협의를 맺었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마이크론향 공급으로 주요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론도 한미반도체와의 거래로 HBM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한미반도체가 미국 주요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장비 발주는 올 2분기 공급 가능성이 유력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최근 마이크론과 TC본더 장비 공급에 대한 협의를 맺었다.
양사는 올 2분기 중으로 장비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PO(구매주문)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마이크론이 초도 계약부터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올해 전체 수주 규모는 1천억원 대 이상이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특히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으로 쓰인다.
기존 마이크론은 일본 신카와, 도레이 등의 TC본더를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기업 모두 TC본더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다.
한미반도체는 이번 마이크론향 공급으로 주요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객사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마이크론도 한미반도체와의 거래로 HBM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한 발 앞서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5세대 HBM)의 양산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국내 주요 경쟁사 대비 생산능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기업별 HBM 생산능력은 삼성전자가 최대 월 13만장, SK하이닉스가 월 12만5천장, 마이크론이 월 2만장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미반도체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젠슨 황, 삼성 HBM3E에 친필로 '승인' 사인...엔비디아에 공급 기대감
- 삼성·SK하이닉스, '12단 HBM3E' 경쟁 가열...美GTC서 실물 공개
-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3E' 본격 양산 …고객사 납품 시작
- 美 마이크론, HBM3E 양산 개시...삼성·SK 보다 빨라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
- LG엔솔 "2028년까지 매출 2배"…기업가치 제고에 총력
- 나트륨 30% 낮춘 햄버거 먹어보니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
- 비트코인으로 떼돈 번 ‘이 회사’ 주가 16% 폭락…이유는?
- 우리금융 이사진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어렵다" 가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