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고점 돌파]“원·달러 1350원 돌파 열어둬야…분기점은 미 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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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350원까지 열어놓고 봐야할 것 같다. 한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 후반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적어도 6월까지 미국의 고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각국 글로벌 중앙은행 간의 통화정책 차별화는 한동안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면서 "주 후반 미국 PCE 지표 확인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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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은 155엔까지 열어둬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까지 열어놓고 봐야할 것 같다. 한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 후반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8분께 원·달러 환율은 1348.3원을 기록, 지난 1월17일 종전 장중 연고점인 1346.7원을 넘어섰다.
달러인덱스가 장 중 고점 104.14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를 넘보며 3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한중일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최 연구원은 “어제 나온 미국 내구재수주 지표가 잘 나온 만큼 미국 경기가 여전히 호황을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간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2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한 277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를 웃도는 수치로 내구재수주는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 연구원은 “적어도 6월까지 미국의 고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각국 글로벌 중앙은행 간의 통화정책 차별화는 한동안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면서 “주 후반 미국 PCE 지표 확인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달러·엔 환율은 155엔까지 열어둬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일 PCE 지표가 예상치 대비 낮게 나올 경우 원달러 환율은 물론 달러엔 환율도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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