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고점 돌파]“원·달러 1350원 돌파 열어둬야…분기점은 미 PCE”

유준하 2024. 3. 27.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0원까지 열어놓고 봐야할 것 같다. 한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 후반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적어도 6월까지 미국의 고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각국 글로벌 중앙은행 간의 통화정책 차별화는 한동안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면서 "주 후반 미국 PCE 지표 확인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
“달러·엔 환율은 155엔까지 열어둬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까지 열어놓고 봐야할 것 같다. 한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 후반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추이(자료=마켓포인트)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7일 이데일리와의 전화에서 환율 상단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8분께 원·달러 환율은 1348.3원을 기록, 지난 1월17일 종전 장중 연고점인 1346.7원을 넘어섰다.

달러인덱스가 장 중 고점 104.14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를 넘보며 3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한중일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최 연구원은 “어제 나온 미국 내구재수주 지표가 잘 나온 만큼 미국 경기가 여전히 호황을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간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2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한 277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를 웃도는 수치로 내구재수주는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 연구원은 “적어도 6월까지 미국의 고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각국 글로벌 중앙은행 간의 통화정책 차별화는 한동안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면서 “주 후반 미국 PCE 지표 확인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달러·엔 환율은 155엔까지 열어둬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일 PCE 지표가 예상치 대비 낮게 나올 경우 원달러 환율은 물론 달러엔 환율도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