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파크에서의 첫 경기, 무안타에 그친 ‘바람의 손자’···이정후, 시범경기 ‘타율 0.343’으로 마무리
앞으로 홈구장으로 써야할 오라클 파크에서의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시범경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하면서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일정은 마무리됐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13경기 타율 0.343(35타수12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OPS(출루율+장타율) 0.911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패했다.
전날 오클랜드의 홈구장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구장 경험을 했던 이정후는 이날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홈팬들 상대로 홈구장 데뷔전을 가졌다.
오클랜드의 오른손 선발 투수 폴 블랙먼을 상대한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들어온 90.5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6구째 복판에 들어온 88.7마일짜리 컷패스트볼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쪽에 꽂히는 체인지업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정후는 이날 수비에서는 자신에게 날아온 타구 4개(플라이 3개, 안타 1개)를 무난하게 처리했다.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이정후는 2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9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을 준비한다. 이 경기는 이정후와 김하성의 ‘키움 선후배 맞대결’, 그리고 샌디에이고 선발로 예고된 다르빗슈 유와의 ‘미니 한일전’ 등으로 관심을 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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