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협회장기] 한국의 아데토쿤보 꿈꾸는 에디 다니엘, 어디까지 성장했나

영광/서호민 2024. 3. 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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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데토쿤보를 꿈꾸는 유망주가 있다.

그렇다면 다니엘을 지도하고 있는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그의 성장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러면서 이 코치는 다니엘이 보완해야될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국의 아데토쿤보를 꿈꾸는 다니엘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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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한국의 아데토쿤보를 꿈꾸는 유망주가 있다.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잠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용산고 2학년 에디 다니엘(192cm, F,C)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주목받았다. SK 연고 지명 선수를 시작으로 KBL, 언더아머 지원을 받아 미국 IMG 아카데미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등 한국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타고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파워와 스피드 등을 두루 겸비한 다니엘은 기대대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용산중 시절에도 압도적인 힘을 잘 활용해 중등부 무대를 접수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현재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장혁준(194cm, G,F)과 더불어 용산고의 공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용산고를 상대하는 타 학교 코치들도 다니엘을 경계대상 1호로 꼽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그러나 보완할 점도 명확하다. 신체적인 성장이 멈췄다고 가정했을 때, 192cm의 신장으로 향후 그가 대학 혹은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점인 외곽 플레이와 2, 3번 움직임을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한다. 이를 위해 용산고 진학 후에는 골밑 뿐만 아니라 외곽 플레이도 겸하고 있는 다니엘이다. 사실 많은 관계자들도 다니엘의 성공 여부를 논할 때 외곽슛과 스윙맨 움직임을 장착하는 데 달려있다고 이야기한다.

 

▲서울 SK주니어 유소년농구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에디 다니엘. 그는 현재 KBL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 및 서울 SK 나이츠 구단 연고지명 선수로 등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다니엘을 지도하고 있는 용산고 이세범 코치는 그의 성장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영광대회 도중 만난 이세범 코치는 다니엘의 성장세를 묻자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고 계속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라면서 “다니엘은 분명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파워와 스피드, 활동량 등을 갖췄다”라고 먼저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코치는 다니엘이 보완해야될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현실적인 조언이 쏟아졌다. 말을 이어간 그는 “먼 미래를 내다봤을 때 다양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슈팅 능력은 물론 전술 이해도, 도움 수비 타이밍 등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며 “아직 어려서 가끔 보면 마음이 급할 때가 있다. 부정확한 패스가 나오고 순간 판단이 아쉬울 때도  있다. 그런 디테일이 뒷받침 되어야 2~3번 스윙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에 불과하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다니엘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성’이다. IMG 아카데미를 두 차례 다녀온 뒤로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한다. 이세범 코치는 다니엘의 미래를 밝게 바라봤다.

그는 “IMG 아카데미를 다녀온 이후로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새벽 운동을 포함해 개인 운동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개인 훈련도 그냥 평범하게 하는 게 아니라 스케줄을 본인이 직접 짜서 체계적으로 임하고 있다. IMG 아카데미에서 외국 유망주들과 경쟁하면서 스스로 느낀 부분이 많은 듯 하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포지션 문제든, 성장과정이든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이 코치는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선수다. 이 선수가 앞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해 주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세범 코치가 언급한 것처럼 충분히 좋은 재능과 자세를 갖춘 만큼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약점을 보완한다면 기대대로 한국농구를 이끌 차기 주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아데토쿤보를 꿈꾸는 다니엘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사진_배승열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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