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교수 모두 이번주 사표… 성대 의대 83% 단체행동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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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빅5' 병원에서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 행렬에 참여한다.
지난 25일 사직서를 낸 연세대(세브란스병원)·울산대(아산병원)·서울대(서울대병원) 의대에 이어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와 성균관대(삼성서울병원) 의대 교수들도 오는 28일 사직서를 제출한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긴급 회의 결과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삼성서울·강북삼성·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서명한 교수 사직서를 28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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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울산대·서울대, 지난 25일 사직서 내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긴급 회의 결과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삼성서울·강북삼성·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서명한 교수 사직서를 28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의대와 병원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다"면서 "찬성한 교수 가운데 3분의 2 이상은 자발적 사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 730여명이 단체행동에 찬성하고 이 중 486명 이상이 자발적 사직에 동의한 셈이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도상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1차로 오는 28일, 2차로 다음 달 3일에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는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이들의 결정으로 국내 빅5 병원 교수들 모두 이번 주 사직서를 내게 됐다.
빅5 병원뿐 아니다. 앞서 지난 25일 고려대의료원 소속 교수들 또한 사직서를 곧바로 각 병원의 총무팀과 의과대학에 제출했다. 이날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대교수 93명과 조선대 의대교수 비대위 소속 교수 일부도 사직서를 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전국 40개 의대 중 거의 대부분이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지난 25일부터 자발적 사직서 제출과 함께 수술과 진료 시간을 주 52시간 이내로 줄이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도 최소화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정확히 몇 명의 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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