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또 '선로 밀치기'…무차별 범죄에 당국 속수무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역의 렉싱턴 애비뉴 125번가 승강장에서 한 20대 남성이 지하철을 기다리던 50대 남성을 선로로 밀쳐 열차에 치여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내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다쳤고, 올해 1월에는 다툼을 말리던 한 40대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 지하철역에서 강력 범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역의 렉싱턴 애비뉴 125번가 승강장에서 한 20대 남성이 지하철을 기다리던 50대 남성을 선로로 밀쳐 열차에 치여 숨지게 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칼튼 맥퍼슨(24)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가 피해자인 제이슨 볼츠(54)와 어떤 관계인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맥퍼슨에게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6년에도 폭행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뉴욕 지하철에서는 살인과 총격, 흉기 난동 등 강력 사건이 빈발해 주민 불안이 고조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내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다쳤고, 올해 1월에는 다툼을 말리던 한 40대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달 13일에는 뉴욕 브롱크스의 한 지하철역에서 청소년 무리 간 다툼 끝에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지하철 기관사가 기관실 창문 밖으로 목을 내밀어 좌우를 살피다가 괴한에게 목을 베이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달 초 주 방위군 750명과 주 경찰관 250명을 파견해 지하철역에서 승객 가방에 흉기가 있는지 수색하게 하는 등 조처했으나 주민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뉴욕주 교통 시스템에서 급증하는 폭력을 줄이기 위해 병력이 배치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성·손흥민 연속골…태국에 3-0 완승
- "전공의 처벌 못 할 거라고 했죠 ㅋㅋㅋ 웃음 나옵니다" [스브스픽]
- [정치쇼] 안철수 "2천 명도 주먹구구…의대 증원, 후년부터 시작하자"
- 포기하고 있었는데…"찾아줄게요" 2년 만에 약속 지켰다
- "화장실 들어왔어요" 토익 시험장 은밀한 연락…전직 강사 부정행위
- "은행 직원이 고객 통장을"…5천만 원 빼간 간 큰 새마을금고 신입
- 경주 월지 벽돌의 '손자국' 주인은…"키 153∼160㎝ 남성"
- '공무원 고속 승진' 추진하는 정부…"저연차 공무원 지켜라"
- 1명 숨지고 수십 명 병원행…'붉은 누룩'에 일본이 떤다
- 대학병원 거부로 10km 더 멀리…'심근경색' 90대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