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부터 꺼낸 새 의협회장 “복지부 장·차관 파면해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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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의대생들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하겠다." "(의료계와) 대화하려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부터 파면해라."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의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면허 정지나 민·형사 소송 등으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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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의대생들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하겠다.” “(의료계와) 대화하려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부터 파면해라.”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지난 26일 신임 의협 회장에 당선되면서 집단 휴진 등 강경 대응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의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면허 정지나 민·형사 소송 등으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의대 교수에 이어 개원의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선거에서 총 유효 투표수 3만3084표 중 2만1646표(65.43%)를 획득해 당선됐다. 의협 회원들이 정부에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던 만큼 그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정부와의 협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전공의 대표·의대 교수들을 충분히 포함해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화 조건으로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 파면, 의대 증원에 관여한 안상훈 전 사회수석 공천 취소가 기본이고 대통령 사과가 동반돼야 한다”며 “면허 정지 처분 보류 등은 협상 카드 수준에도 들지 못한다”고 사실상 불가능한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
의협은 임 회장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원점 재논의’를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가 아닌 ‘500∼1000명 축소’를 주장해왔던 임 회장이 전면에 나서면 주말·야간 진료 축소와 집단 휴진 등의 방식으로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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