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선점” 역대급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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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3년간 총 68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현시점이야말로 경쟁 업체를 따돌리고 초격차 지위를 확보할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7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채용 및 투자 계획의 절반 이상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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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지위 확보 적기” 판단
전동화·SDV·AAM사업 강화
R&D에 31조·경상투자 35조
미래 신사업만 4.4만명 채용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간 총 68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현시점이야말로 경쟁 업체를 따돌리고 초격차 지위를 확보할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7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채용 및 투자 계획의 절반 이상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4만4000명) △사업확대·경쟁력 강화(2만3000명) △고령인력 재고용(1만3000명) 등 세 부문에서 총 8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중 미래 신사업 추진 분야에서만 절반(약 55%)이 넘는 인원을 새롭게 채용한다.
특히 전동화 전환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전기차(EV) 라인업을 31종으로 늘리고,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 대(수출 92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고용 창출과 함께 △연구·개발(R&D) 투자 31조1000억 원 △경상투자 35조3000억 원 △전략투자 1조6000억 원을 각각 집행한다. 산업군별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이 전체 투자액의 약 63%인 42조8000억 원을 차지한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의 경우 전동화, 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6%의 투자금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을 상징하는 대형 랜드마크 및 미래 사업 테스트베드로 조성 중인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투자 및 채용도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 중 설계 변경안의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건설 본격화로 GBC 프로젝트에서만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 원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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