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FA 최대어’도 팀을 찾았다···몽고메리, 애리조나와 계약 합의 ‘1년 2500만 달러’

윤은용 기자 2024. 3.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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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몽고메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시장에 남은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조던 몽고메리가 드디어 팀을 찾았다. 바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27일 애리조나가 몽고메리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계약기간은 1년이고 금액은 2500만 달러다. 2025년에는 베스팅 옵션이 있다. 아직 애리조나는 이 계약을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2025년 베스팅 옵션은 몽고메리가 이번 시즌 10경기 이상 등판하면 자동으로 조건이 충족된다.

몽고메리는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세운 투수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0승1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9로 맹활약했다.

몽고메리는 이번 FA 시장에서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선발 최대어로 꼽혔다. 하지만 얼어붙은 시장 탓에 계속 계약을 하고 있지 못하다가 결국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계약하게 됐다.

몽고메리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스넬, 몽고메리에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등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나, 장기전으로 임한 끝에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계약을 안겼다. 보라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거둔 최고 성과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맺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이다.

애리조나는 몽고메리의 영입으로 잭 갤런, 메릴 켈리 원투펀치에 몽고메리와 부상에서 돌아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까지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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