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시범경기 최종전서 3타수 무안타…0.343로 마감

29일 SD전서 MLB 데뷔전…상대 선발은 다르빗슈
'개막 엔트리 탈락' 오클랜드 박효준은 1타수 무안타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루상을 밟지 못했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이다.

이정후는 29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는 일본인 다르빗슈 유다.

이틀 연속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야간 경기를 치른 이정후는 아직은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는데,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 당했다.

이정후는 7회초 수비에서 교체 아웃됐다.

오클랜드의 박효준(28)은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말 수비 때 우익수로 들어간 박효준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한 박효준은 0.477(44타수21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이날 발표된 오클랜드 26인 명단에 박효준의 이름은 없었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오클랜드가 3-1로 이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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