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다 죽은 사람을 뭘…4월 가면 떠난다”

이가영 기자 2024. 3. 27. 11: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25일 오전 완도읍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다 죽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26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의대 증원 정책 중재 역할과 관련해 “전두환 노태우의 6·29 선언으로 국민을 현혹시켰는데, 제2의 노태우를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6·29 선언이란, 1987년 6월 항쟁이 거세지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후계자 노태우를 내세워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추진한다고 밝힌 발표문이다.

박 후보는 “국민이 두 번 속습니까?”라며 “4월이 되면 한동훈은 가야 된다. 떠나갈 사람”이라고 했다.

진행자는 “그러니 한 위원장 이슈를 이렇게 열 내서 다루지 말라는 말씀이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다 죽은 사람을 뭘…”이라고 대꾸했다.

박 후보는 “아침에 한동훈이 선거운동을 하는데 시민들이 앞만 보고 가버리는 사진이 떴다”며 “박지원이 오늘 저녁에 공덕시장에 나가면, 사람들이 얼마나 호응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은 보지도 않고 지나가 버렸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용찬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가 언급한 건 25일 한 위원장의 출근길 인사로 보인다. 당시 한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한 박용찬 후보와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일부 시민은 한 위원장에게 다가와 셀카와 악수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인사 도중 김현준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한 위원장 근처로 와서 “산업은행 이전은 왜 하는 거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