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해상풍력·원자력·우주항공 발판 삼아 중·장기 성장 전망"

이정후 기자 2024. 3.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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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자유형 단조 부품업체 태웅(044490)이 중·장기 성장동력인 해상풍력 시장과 원자력·우주항공 산업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파인더는 태웅의 단기 성장동력으로 '조선 산업',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해상풍력 및 원자력·우주'를 제시했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책임연구원은 "태웅의 예상 전망치에 의하면 2030년 목표 매출액이 2조 원"이라며 "매출의 60%는 해상풍력, 40%는 원자력과 우주항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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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파인더 "단기적으로는 조선 산업 수혜 기대"
태웅 본사 전경(태웅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자유형 단조 부품업체 태웅(044490)이 중·장기 성장동력인 해상풍력 시장과 원자력·우주항공 산업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웅의 주요 사업 부문은 단조사업부와 제강사업부로 분류된다. 주력 사업은 금형 사용이 불가능한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자유형 단조 사업이다.

주요 전방산업은 △풍력설비 △조선·선박 엔진 △발전 △산업플랜트 △산업기계 등이다.

태웅은 국내 최대 규모인 1만5000톤 프레스와 세계 최대 규모인 9500파이(Ø) 링 롤링 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1만1000파이 링밀 신규 설비 계약을 맺었다. 해당 설비는 해상풍력 제품 생산에 최적화돼 있으며 예정 설비 가동은 2025년이다.

밸류파인더는 태웅의 단기 성장동력으로 '조선 산업',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해상풍력 및 원자력·우주'를 제시했다.

태웅은 최근 조선 산업 호황으로 2022년 조선 매출이 전년 대비 73.8% 증가한 5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삼성중공업과 350억 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중·장기 동력인 해상풍력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BNEF는 해상풍력 설치량이 2023년 누적 설치량 기준 81기가와트(GW)에서 2030년 290GW로 연평균 20%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태웅의 풍력설비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892억4100만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42.64%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장기 성장동력인 원자력·우주항공 산업은 주기적으로 수주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납품 이력을 보유 중이다.

주요 고객사는 미국의 주요 업체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기업에 원자력 이송·보관 용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년간 미국 민간 우주항공업체에 약 150억 원 규모의 특수소재를 단조해 납품했다.

서지혁 밸류파인더 책임연구원은 "태웅의 예상 전망치에 의하면 2030년 목표 매출액이 2조 원"이라며 "매출의 60%는 해상풍력, 40%는 원자력과 우주항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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