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우승 이끈 몽고메리, 애리조나와 1+1년 계약 합의..사실상 ‘FA 반수’

안형준 2024. 3.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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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가 애리조나로 향한다.

MLB.com, 디 애슬레틱,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3월 27일(한국시간) 조던 몽고메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는 1+1년 계약을 맺는다.

다만 부상 등으로 선발 마운드에 10번 미만으로 오를 경우에는 1년 계약으로 애리조나와 결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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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몽고메리가 애리조나로 향한다.

MLB.com, 디 애슬레틱,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3월 27일(한국시간) 조던 몽고메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는 1+1년 계약을 맺는다. 1년 계약이 보장되고 2년차에는 자동실행 선수옵션(Vesting player option)이 있는 계약이다.

몽고메리는 올시즌 2,5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리고 올시즌 10번 이상 선발등판할 경우 2025시즌 2,000만 달러의 옵션이 자동 실행된다. 18차례 선발등판할 경우 옵션 금액은 2,250만 달러로 상승하고 선발등판 경기가 23경기에 도달하면 옵션 금액은 2,500만 달러가 된다. 최대 1년 2,500만 달러의 옵션이다.

몽고메리는 내년 거취를 선택할 수 있다. 올시즌 10번 이상 선발등판해 베스팅 옵션이 실행될 경우 동시에 옵트아웃 권리도 얻는다. 선수에게 옵션 유지의 선택권이 있는 자동실행 옵션인 것이다. 다만 부상 등으로 선발 마운드에 10번 미만으로 오를 경우에는 1년 계약으로 애리조나와 결별하게 된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몽고메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2경기 188.2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만큼 퀄리파잉오퍼 대상자도 아니었던 몽고메리는 FA시장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원하는 조건이 너무 컸고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2017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몽고메리는 빅리그 7시즌 통산 141경기 755이닝을 소화했고 38승 34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22시즌 도중 양키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되며 급부상했다. 2022-2023시즌 2년의 성적이 64경기 367이닝, 19승 17패, 평균자채검 3.34로 준수했지만 이전 5시즌 성적은 77경기 388이닝, 19승 17패, 평균자책점 4.01이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규정이닝도 2022, 2023시즌 두 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양키스를 떠난 뒤 반전을 이뤘지만 커리어의 대부분을 최근 2년, 정확히는 최근 1년 반 동안 쌓은 선수인 만큼 갑작스러운 '특급 대우' 요구를 들어줄 구단은 없었다. 결국 몽고메리는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했고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야 애리조나와 계약 합의를 이뤘다.

애리조나는 몽고메리의 최근 2년에 집중해 2,500만 달러라는 상당히 높은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고 2025시즌에 대한 선택권도 몽고메리에게 줬다. 하지만 커리어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만큼 최대 2시즌만 보유하는 단기 계약을 선택했다.

올시즌 다시 한 번 제대로 가치를 증명할 경우 몽고메리는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FA '반수'인 셈. 과연 몽고메리가 올시즌을 어떻게 보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조던 몽고메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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