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위, PL 30위' 손흥민, 재계약 시 '급여 인상' 99% 유력→반 다이크X포든 넘을 수 있을까

한유철 기자 2024. 3. 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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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준비
재계약 시, 급여 인상은 기정사실화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그의 급여는 얼마까지 오를까.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한 월드 클래스 윙어다.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성장했고 2015-16시즌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어느덧 토트넘에서만 9년. 손흥민은 구단의 리빙 레전드가 됐으며 프리미어리그(PL)의 아이콘이 됐다.


물론 손흥민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토트넘 이적 첫해 손흥민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선발 출전 비중은 적었고 입지는 계속해서 줄었다. 실망스러운 첫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훗날 시즌이 끝나고 독일 복귀를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 하에 토트넘에 남았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2016-17시즌부터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 됐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구축한 'DESK 라인'은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으며 이 시기 토트넘은 유럽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인 업적도 탄탄하다.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1-22시즌엔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선정됐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10-10도 여러 차례 달성했다. 지난 시즌은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리그 10골을 넣으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엔 팀 내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시즌을 앞두고 절친이자 에이스인 해리 케인이 빠진 탓에 손흥민을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설상가상 '캡틴' 역할까지 맡으며 경기 외적으로도 팀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경기력 자체도 지난 시즌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으며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선수로 범위를 확장해도, 토트넘의 '전설'이 되기에 충분한 업적을 쌓은 손흥민. 현지에서도 그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 1군 스쿼드의 선수들을 평가하며 이들을 남겨야 할지, 팔아야 할지, 임대를 보내야 할지 판단했다.


손흥민은 '당연히' 잔류 카테고리에 속했다. 매체는 "주장 손흥민을 팔 바엔, 클럽 마스코트인 'Chirpy'를 팔 가능성이 더 높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지만, 새로운 계약으로 그를 묶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이적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의 협상가들은 다음 이적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영입할 타깃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루카 모드리치가 주요 타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몇 주 내에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재계약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며 비공식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잉글랜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도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협상은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홍보대사이자 핵심 선수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후, 개인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재계약을 협상하는 데) 시간이 걸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알렸다.


또한 브릿지 기자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여전히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트넘은 30대 이상의 선수들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는 팀이 아니지만, 손흥민 만큼은 다를 것이다. 손흥민은 젊은 토트넘의 리더이자 간판 스타다. 공격수로서도 여전히 놀라운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구단 보드진은 손흥민에게 엄청난 급여 인상과 함께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라고 밝혔다.


브릿지 기자의 말을 전한 영국 '스퍼스 웹' 역시 "손흥민은 여전히 선수로서 정점에 있으며 쇠퇴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 고위층은 그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정확한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급여가 인상될 경우, PL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급여 1위'에 올라 있다. 주급으로 따지면, 19만 파운드(약 3억 2193만 원)이며 연봉으로 환산하면 988만 파운드(약 167억 4074만 원)에 달한다. '2위' 제임스 메디슨의 연봉보다도 약 100만 파운드(약 16억 9438만 원) 이상 많으며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연봉보다는 2배 이상 많다.


PL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해 있다. 손흥민은 윌리엄 살리바와 함께 전체 30위에 해당하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디오구 조타, 카일 워커, 마크 쿠쿠렐라, 다르윈 누녜스, 후벵 디아스보다도 많은 금액을 받고 있다. 그의 위에는 크리스토퍼 은쿤쿠, 부카요 사카, 안토니 등이 있다.


재계약이 진행된다면, 급여 인상은 당연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선 '상당한' 급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정책 상 N배 이상의 인상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으며 10% 내외 혹은 최대 20% 정도의 급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 이상 인상된다고 가정했을 때, 손흥민의 연봉은 1185만 파운드(약 200억 7757만 원)가 된다. 이는 앞서 언급한 은쿤쿠, 사카, 안토니의 연봉을 가볍게 제치는 수준이며 요슈코 그바르디올, 벤 칠웰, 로드리, 버질 반 다이크, 필 포든보다도 많은 수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보다는 살짝 적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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