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자신감을 외치다, 함정우 “성적 낼 때 됐다, 이번엔 미국에 오래 있을 것”

장강훈 2024. 3.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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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낼 때가 됐다."

자신도 "성적 낼 때가 됐다"며 "콘페리투어에 적응했으므로 이번 두 개 대회에서는 국내 골프 팬에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함정우는 "이번 두 개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다음 대회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착실히 준비했다. 미국에 오래 머물겠다고 각오했다. 자신있다"며 거듭 자기최면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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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입성을 목표로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함정우. 사진 |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성적을 낼 때가 됐다.”

‘입담꾼’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가 잰걸음을 이어간다. 더 늦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쌓고 싶어 마음이 조급하다.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상 수상자라는 자부심도 잠시 내려놨다. 목표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을 위해 다시 한번 골프화끈을 조여맸다.

함정우는 내달 4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리는 콘페리투어 클럽 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28일 출국한다. 클럽 카 챔피언십을 마친 뒤 플로리다주로 이동해 레이크우드 랜치에서 개막하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까지 출전한 뒤 돌아오는 일정이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 “서른인데, 더 늦으면 해외진출을 포기하고 국내 투어 생활에 안주할 것 같다. 아이가 더 성장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하고 싶다. 이왕이면 PGA투어에서 은퇴하는 것을 꿈꾼다”며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티샷하는 함정우. 사진 | KPGA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공동 45위에 머물러 콘페리투어 일부 시드를 얻는데 그쳤다. 실망하지는 않았다.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보유한 덕에 PGA투어에 도전할 기회가 열려있어서다. 1월 출전한 콘페리투어 네 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통과한 그는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게 소득”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번 대회는 그래서 기대한다. 자신도 “성적 낼 때가 됐다”며 “콘페리투어에 적응했으므로 이번 두 개 대회에서는 국내 골프 팬에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월에 2연속대회 컷 통과한 기세를 잇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나선다. ‘컨디셔널 시드’를 받은 탓에 콘페리투어 출전 기회는 8차례뿐이다. 함정우는 “이번 두 개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다음 대회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착실히 준비했다. 미국에 오래 머물겠다고 각오했다. 자신있다”며 거듭 자기최면을 걸었다.

KPGA투어 개막전을 포기하고 꿈을 좇는 함정우가 자신의 바람대로 미국에 오래 머물지, 그의 도전에 눈길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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