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G바겐” 벤츠, ‘더 뉴 G클래스’ 최초 공개…전기차도 ‘곧’
신형 G클래스는 특유의 각진 외형과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최첨단 편의 기능 및 디지털 요소를 더해, 어떤 조건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묵직한 도어 핸들과 특유의 둔탁한 문닫는 소리, 강인한 인상을 주는 박스형 실루엣과 차체를 둘러싸는 외장 보호 스트립, 후방에 노출된 스페어 타이어, 솟아오른 방향 지시등은 G클래스만의 트레이드 마크다. 벤츠는 G500, G450d와 더불어 고성능 모델인 AMG G63을 출시하고, 연내 전기 구동 G클래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G500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가 장착된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기존 대비 28마력 증가한 최대 449마력(hp)의 출력과 5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G450d의 경우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이전 대비 37마력 향상된 367마력의 최고출력과 750N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들 모델에는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적용돼 20마력(15kW)의 출력 및 200Nm 토크를 추가로 제공되는 등 이전보다 향상된 성능과 연비 효율, 반응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외관의 원형 헤드라이트를 본떠 디자인된 실내 측면 송풍구는 조명이 적용됐다.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은 세 개의 디퍼렌셜 락 스위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오프로드 콕핏 버튼 등 빠른 액세스 옵션도 제공한다. 터치 컨트롤 기능을 갖춘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나파 가죽이 적용됐으며, 앰비언트 라이트와 가죽 인테리어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안전성과 내구성을 더해주는 사다리형 프레임 바디, 경사로나 내리막길 주행을 보조하는 오프로드 감속 기어,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으로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기계식 디퍼렌셜 락, 독립식 더블 위시본 프론트 휠 서스펜션 및 강성이 높은 리어 액슬 등 이전 세대 G클래스에도 적용된 오프로드 기능이 다수 적용됐다.
더 뉴 G클래스는 높은 접지력과 장시간 주행이 가능한 서스펜션 및 프로필을 통해 강력한 오프로드 특성을 보여준다. 차축과 지면 사이의 간격은 241mm이며, 최대 70cm 깊이의 물 또는 진흙탕을 건널 수 있다. 최대 35도의 측면 경사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마르쿠스 쉐퍼 벤츠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신형 G클래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의 진정한 모험을 위한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전동화된 파워트레인, 최첨단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편안함과 오프로드 기능을 갖춘 G클래스는 ‘겔렌데바겐(Geländewagen, 길이 없는 지역을 다니는 차)’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지속적인 성공신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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