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道 중소기업 조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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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조도·균일도 높여 최적화…원격 조명 제어시스템도 구축
“경기장 조명과 잔디 등 모든 시설이 우리가 요구한 이상 훌륭합니다.”
지난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구장 환경에 대해 이같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번 서울 시리즈를 위해 잔디 교체 공사와 조명탑의 조도와 휘도값, 락커룸을 개·보수한 것에 대한 호평이었다. 특히 조명을 교체한 업체가 경기도에 소재한 LED 스포츠 전문 조명업체인 화성시 소재 ㈜마루라이팅(대표 유대익)으로 순수 국내 첨단 기술로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6월 조달청의 공개경쟁 입찰에 응찰해 KBO리그 정규 시즌 종료 후 12월 공사를 통해 이번 MLB 경기를 위한 조명 공사를 맡은 이 회사는 메탈할라이드 2천W 광원을 LED 1천200W로 교체해 전구수를 줄여 대낮같이 환한 조명을 설치했다.
평균 조도를 내야 3천400룩스(lux)에 조도 균일도 0.84, 외야 2천300룩스, 0.82로 만들어 HDTV 촬영 조도 기준인 내야 3천룩스, 0.75, 외야 2천룩스, 0.65를 능가하게 만들었다.
조명 공사를 이끈 오진석 마루라이팅 상무는 “이번 공사를 하면서 그림자가 거의 없는 완벽한 밝기를 구현했다. 특히 탁월한 배광 특성을 구현할 수 있는 특허 렌즈를 적용해 눈부심을 최소화해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격으로 점·소등, 밝기 조정, 일정 관리, 고장 여부 인식을 할 수 있는 조명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10가지의 조명 이벤트쇼를 다양한 색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가진 김혜성(키움)은 “이 곳에서 항상 운동해왔지만 경기장 조명과 잔디 교체 등으로 다른 경기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훨씬 밝고 쾌적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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