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서 `尹 잠수타라` 지적…나경원 "선거는 대통령 아닌 당 중심"

한기호 2024. 3. 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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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서울 동작을 후보)은 "선거 국면은 대통령이 중심이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여당 총선 판세가 안 좋다'는 분석에 관해선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하나 하나 마무리하는 게 필요하고, 가장 어려운 게 사실 서민 물가가 너무 오른 부분에 대해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며 "제가 선거운동하러 식당이나 가게를 다니다보면 상당히 죄송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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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별도의) 선거전략이라기보단, 선거 국면은 대통령 중심 아닌 당 중심 돼야해 대통령 하시는 일에 저희가 말씀드릴 건 아니다"
지난 3월22일 나경원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서울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서울교통망 관련 정책을 발표한 뒤 현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나경원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동중앙선거대책위원장(서울 동작을 후보)은 "선거 국면은 대통령이 중심이 아니라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의도적인 거리두기까지 필요하진 않지만, 선거는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셈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선대위원장은 전날(26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일부 보수언론에선 윤 대통령에게 대파든 뭐든 아무것도 들지 말고 영부인(김건희 여사)과 잠수 타라는 직설적인 비판이 나오는데 대통령이 잠수 타야되느냐'는 질문에 "선거전략이라기보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는) 당이 중심이 돼야 되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어떤 일을 하시든 거기에 대해 저희가 말씀드릴 건 아니다"며 "특히 최근 민생토론을 하신 걸 보면 굉장히 내용들이 좋다. 지역에서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아 토론한 것으로 기억하고, 광주시장께선 전남·광주를 엮지 말고 광주만 따로 해달라 요청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직 국방부 장관인)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출국 문제로도 여권이 많은 타격을 입었는데 정리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사실 이 사건을 임명 과정일 때 조금 매끄럽지 않은 부분을 말씀드렸고, 이종섭 대사가 좀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면 좋겠다 말씀드렸는데 수사 준비가 안 된 공수처도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발한 지가 오래됐는데 국민들이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건인데 이렇게 밍기적거리고 있는 게 참 공수처도 (정치적으로) 문제다라고 생각을 한다"며 "사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거, 저희가 빨리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걸 정리를 해야 되는데 참 아쉽고 안타깝다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유감을 전했다.

나 위원장은 '여당 총선 판세가 안 좋다'는 분석에 관해선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하나 하나 마무리하는 게 필요하고, 가장 어려운 게 사실 서민 물가가 너무 오른 부분에 대해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며 "제가 선거운동하러 식당이나 가게를 다니다보면 상당히 죄송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물가가 저희 정부만이 잘못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여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을 느껴야 된다"며 "최근에 1500억원 정도 물가 안정기금을 풀기로 하지 않았나. 근데 그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좀 더 빠르게 물가가 안정화되도록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더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진행자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한계론'을 물어보려 하자 나 위원장은 "질문이 전부 저희 당 이런(곤란한) 질문을 하시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며 "친명횡재, 비명횡사(더불어민주당 공천·후보 문제) 왜 이런 건 안 물어보시나. 김기표 경기 부천(을) 후보는 정말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슨 갭투자 이런 정도가 아니라 광주 송정동 땅은 시세가 몇 십 배 올랐다고 저는 기억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거는 실질적으로 사전 정보를 알고 이용한 투기, 공직자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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