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후반전 3점슛 성공률 18%’ 터지지 않았던 우리은행의 외곽 득점

박종호 2024. 3. 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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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한 24개의 3점슛 중 18개를 실패한 우리은행이다.

특히 후반전에는 시도한 3점슛 11개 중 2개만 성공했다.

김단비(180cm, F) 영입 이후 우리은행은 5명의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우리은행의 후반전 첫 3점슛 성공은 경기 종료 3분 30초에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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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한 24개의 3점슛 중 18개를 실패한 우리은행이다. 특히 후반전에는 시도한 3점슛 11개 중 2개만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청주 KB를 만나 60-64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적생 유승희(174cm, G)의 시즌 아웃 부상을 시작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규리그에서 23승 7패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수들의 공백에도 우리은행이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확실한 에이스와 확실한 시스템이 있기 때문. 김단비(180cm, F) 영입 이후 우리은행은 5명의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의 외곽 득점을 자랑했다. 경기당 8.4개의 3점슛을 성공. 리그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넣었다. 성공률 역시 리그 2위였다.

외곽 득점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상대는 KB. 박지수(196cm, C)라는 리그 최고의 빅맨이 있다. 이를 공략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적극적으로 외곽 득점을 시도했다. 1차전에서는 29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하며 상대 수비의 틈을 만들었다. 이는 경기의 흐름을 바꾼 요인이었다.

우리은행이 KB를 꺾기 위해서는 외곽 득점이 필요했다. 실제로 2차전에서도 우리은행은 적극적으로 외곽 득점을 시도했다. 상대의 지역 수비를 뚫기 위해서였다. 유기적인 패스 이후 코너 혹은 45도에서 3점슛 기회를 만들었다. 1쿼터에는 나쁘지 않았다. 나윤정(172cm, G)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단비와 박지현(182cm, G)의 3점슛까지 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3쿼터였다. 슈팅 기회는 확실히 만들었다.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고 이를 공략했다. 하지만 슈팅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3쿼터 시도한 6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렇다고 골밑을 확실히 공략한 것도 아니었다. 좁아진 상대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야투 성공률은 16%에 불과했다. 9점에 그친 우리은행은 역전당했다.

우리은행의 후반전 첫 3점슛 성공은 경기 종료 3분 30초에나 나왔다. 최이샘(182cm, F)이 3점슛을 만들었다. 그러나 매우 중요한 득점이었다. 해당 득점으로 우리은행은 57-56을 만들며 역전했다. 이후 실점했다. 그러나 박혜진(178cm, G)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성공. 귀중한 연속 3점슛이었다. 해당 득점으로 우리은행은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의 승자가 되지 못한 우리은행이다. 중요한 순간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U-파울도 범했다. 상대의 분위기를 올려준 아쉬운 플레이였다. 무엇보다도 끝까지 슈팅 난조에 시달린 것이 아쉬웠다. 
 

2차전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우리은행이 KB를 잡기 위해서는 외곽 득점이 터져야 한다. 외곽 득점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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