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확실한가요?"…청약자 '우르르' 몰리는 곳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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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일반분양에 나선 전국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청약한 단지는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분기 5.4 대 1이었으나 2분기(10.6 대 1)로 상승했고 3분기(12.9 대 1) 4분기(12.5 대 1)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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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지역서 청약미달도
올해 1분기 일반분양에 나선 전국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는 데다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다. 반면 서울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청약한 단지는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78개 단지, 2만9176가구가 1·2순위 청약을 통해 공급됐다. 이 기간 청약자 19만904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6.8 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평균 경쟁률(5.4 대 1)보다는 높아졌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2.5 대 1)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분기 5.4 대 1이었으나 2분기(10.6 대 1)로 상승했고 3분기(12.9 대 1) 4분기(12.5 대 1) 등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다시 경쟁률이 하락하며 한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가,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청약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올 1분기 청약에 나선 서울 단지 5곳 모두 청약 평균 경쟁률 두 자릿수 이상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최대 수억원 저렴하게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442.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대단지나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아니어도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5~6일 37가구 모집을 실시한 서울 강동구 성내동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에 1·2순위 청약통장 370개가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 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에스테크건설이 시공한 총 58가구 소규모 단지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에 공급된 아파트 6곳 중 5곳이 모집 가구 수보다 청약자가 적어 청약 미달됐다. 울산과 대구 등 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상당수도 청약자가 모집 가구 수보다 적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었고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 추세여서 확실한 시세차익이 확보되는 단지에만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당분간 수도권, 혹은 시세차익 단지에만 수요자가 몰려 청약 시장 양극화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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