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 건설경기 악화에 길어지는 부진…목표가 하향 -신한

김보겸 2024. 3. 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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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7일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 에스퓨얼셀(288620)에 대해 작년 건물용 부진으로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건설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올해도 그 여파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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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 에스퓨얼셀(288620)에 대해 작년 건물용 부진으로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건설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올해도 그 여파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사적 다각화를 통한 본업 의존도 감소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전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325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2023년 실적 부진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국내 건설 경기가 악화되며 건물용 연료전지 납품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올해도 회복은 예상되나 건설경기 악화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전사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455억원, 7억원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건물용 외형은 회복하겠으나 건설 경기 악화 영향이 지속되며 2020~2022년 수준(400억원 이상)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업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는 전사적 다각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최 연구원은 강조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모빌리티 파워팩 신사업이 빨리 올라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회사 에스모빌리티는 2023년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하며 사업이 본격화했다”며 “지게차부터 시작해 향후 중장비, 트럭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2025년~2026년부터 본격 성장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선 유럽과 일본 등 시장 진출과 관련한 성과를 빨리 내야 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제품 인증 획득과 영업망 구축 등 사업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후 2025~2026년부터 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다. 최 연구원은 “본업 부진이 지속될수록 다각화는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나 성장성을 보다 확실히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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