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김연경을 했다!’ 흥국생명이 웃었다…현대건설과 왕좌의 게임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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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은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고, 흥국생명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완파하고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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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완파하고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21점(공격성공률 54.55%), 외인 공격 콤비 레이나(공격성공률 41.38%)와 윌로우(공격성공률 44.83%)가 각각 15점과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에선 메가(16점)와 지아(12점)가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이 선착한 챔피언 결정전은 28일 수원에서 시작된다.
경기의 포인트는 분명했다. ‘홈 어드밴티지’였다. 흥국생명의 안방 열기는 남다르다. 올 시즌 정규리그(18경기)에서만 7만5240명을 끌어 모았다. 경기당 4180명이다. 국내 실내스포츠 팀들 중 독보적이다. 그래서인지 흥국생명은 홈경기에 무척 강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안방 패배는 4차례뿐이었다. 4281명이 지켜본 22일 PO 1차전에서도 3-1로 이겼다. 다만 정관장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26일 인천에서 펼쳐진 시즌 첫 만남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다.
물론 내일이 있는 정규리그와 ‘봄배구’는 다르다. 정관장 역시 만반의 대비를 했다. 훈련 효과 극대화를 위해 17일 IBK기업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연습코트에 흥국생명 현장음을 틀어놓고 훈련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실제 경기보다 데시벨을 높였다. 효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바랐다.
서로 1승씩을 나눠가진 상황에서 ‘외나무다리’ 혈투는 홈팀의 맹공으로 시작됐다. 뜨거운 함성을 토해낸 홈팬들 앞에선 역시나 흥국생명의 에너지가 강했다. 정관장이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몰아쳤다. 윌로우와 김연경이 각각 7점, 6점을 챙겨 12-6, 21-15로 넉넉하게 앞선 끝에 손쉽게 1세트를 끝냈다.
홈팀의 공세는 계속됐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기를 잡았다. 미들블로커(센터) 정호영과 주장 이소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정관장은 2세트까지 지아(9점)와 메가(8점)가 한 자릿수 득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3세트도 정관장의 페이스로 시작됐다. 9-6으로 앞섰다. 이 때부터 흥국생명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네트터치로 동점을 만든 뒤 메가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첫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전개된 랠리에서 흥국생명은 꺾이지 않았다. 김연경이 스파이크 서브로 18-15를 만들자 정관장은 허물어졌다.
인천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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