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A 새 원장 3명 압축…핵주권론 학자 vs 육사 출신 예비역 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새 원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KIDA의 새 원장 후보는 김태우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 핵안보연구실장, 김황록 전 국방정보본부장(예비역 중장), 배달형 전 KIDA 부원장(예비역 대령) 등 3명으로 좁혀졌다.
이 때문에 김 전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으로도 거론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새 원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KIDA의 새 원장 후보는 김태우 한국군사문제연구원(KIMA) 핵안보연구실장, 김황록 전 국방정보본부장(예비역 중장), 배달형 전 KIDA 부원장(예비역 대령) 등 3명으로 좁혀졌다.
김 실장은 지난 1990년부터 KIDA에서 핵안보·국가안보전략 등을 연구한 학자다.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을 거쳐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2012년 통일연구원장을 지냈다. 그는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한국의 핵무장을 주장하는 핵주권론자로, 국내 외교·안보 분야에서 보수주의자로 꼽힌다.
육사 40기인 김 전 본부장은 국군정보사령관과 국방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희대 행정대학원 안보정책학 석사,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박사 학위도 갖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 2021년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자문했다. 이 때문에 김 전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으로도 거론됐다.
마찬가지로 육사 40기인 배 전 부원장은 미국 해군대학원에서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KIDA에서 일했다. 육사와 고려대 등에서 외래교수 및 겸임교수로 지내기도 했다.
앞서 김 실장이 유력하단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통일연구원장직에서 내려오게 된 그의 과거 독도 관련 발언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김 실장은 2012년 '한일 외교전쟁 조속히 매듭지어야'라는 기고문에서 "일본이 독도 육지와 인접 영해에 대한 한국 영유권을 인정하는 대신 주변 해양 및 해저자원은 양국이 공유하는 방식을 협상할 수 있다. 그런 원칙에 따라 배타적 경제수역(EEZ) 확정을 위한 협상도 가능하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런 이유로 김 실장이 KIDA 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그 시점은 4·10 총선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독도 관련 발언으로 리스크를 안고 있는 김 실장 대신 오랫동안 군에 몸담았고 윤 대통령 캠프 출신이기도 한 김 전 본부장이 KIDA 원장을 맡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는 새 원장 임명을 위해 인사검증의 막바지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새 원장은 KIDA 이사회를 거쳐 국방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사랑하면 나빠도 옆에" 니키리, 최태원 내연녀 두둔 논란에 "연관 없다" 해명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성추행 혐의' 유영재, 선우은숙에 반격 나서나…부장판사 출신 전관 선임
- "못생긴 X 때문 고생" 밀양성폭행범 옹호 여경 신상 탈탈…의령경찰서 비난 폭주
- 이효리 "어릴 적 한 끼 먹는 것도 힘들어…준비물 못 살 정도 생활고"
- 이상민 또 이혜영 언급 "내 전처는 3살 연상"
- 송승헌 "잘생긴 父 사진 공개 후회…'아버지 발끝도 못따라간다'고"
- 김헌성, 3억 원 한정판 포르쉐 슈퍼카 공개…"막 써서 택시인 줄 알더라"
- "이 비행기엔 예쁘게 자라 신혼여행 가는 제 딸이 탔다"…기장의 특별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