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인니에 0-3… 박항서와 이별한 베트남, 치욕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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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과 함께 동남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하던 베트남은 이제 없다.
박항서 감독과 이별한 베트남이 홈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 등 굵직한 업적들을 쌓았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2023년 1월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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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박항서 감독과 함께 동남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하던 베트남은 이제 없다. 박항서 감독과 이별한 베트남이 홈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3으로 졌다.
홈에서 완패를 당한 베트남은 승점 3점으로 C조 3위에 머물렀다. 최종예선 진출 마지노선인 2위 자리는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승점 7점으로 C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패배는 베트남에게 충격적인 결과다. FIFA랭킹으로만 봐도 베트남은 105위, 인도네시아는 142위다. 베트남이 한참 앞선다. 그럼에도 베트남은 안방에서 인도네시아에게 3점차 패배를 당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티켓 향방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희망을 앗아가는 결과였다.
사실 베트남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박항서 매직'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국가였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 등 굵직한 업적들을 쌓았다.
박항서 감독은 이러한 호성적을 바탕으로 2019년 2+1년 계약 연장을 맺었다. 이어 2019 아시안컵 8강, 60년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우승 등 전인미답의 발자취를 남겼다.
박항서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2020년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승리까지 따냈다. 그동안 축구 변방국이었던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축구 최강국, 아시아 최고 다크호스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2023년 1월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베트남 일각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강한 압박, 선 굵은 축구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정교한 패스 축구를 원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어났다. 결국 후임자는 박항서 감독과 스타일이 다른 트루시에 감독이었다.
트루시에 감독은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축구를 추구하는 사령탑이다. 하지만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춘 자원이 부족한 베트남에서 트루시에 감독의 축구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홈에서 인도네시아에게 시종일관 압도당한 끝에 0-3 패배를 당했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최종예선을 밟았던 베트남은 이제 최종예선 티켓과 많이 멀어졌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했던 영광의 시절은 사라지고 굴욕적인 패배만 남은 베트남이다.
박항서 감독과 이별하고 트루시에 감독의 '패스 축구'를 선택한 베트남. 하지만 현실은 FIFA랭킹 142위 인도네시아에게 안방에서 압도당하는 신세다. 베트남의 암흑기가 다시 시작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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