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가 24살이 됐을 때 축구계를 떠날 수도 있다” 아스널 레전드의 ‘충격’ 예측…이유는? “상대 반칙 때문”

주대은 2024. 3. 2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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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요 사카가 상대의 반칙으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사카는 반칙 때문에 24살에 축구를 그만둘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은 아스널에 최고의 젊은 선수가 한 명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아스널이 조심하지 않으면 사카가 24살이나 25살이 됐을 때 축구계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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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부카요 사카가 상대의 반칙으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사카는 반칙 때문에 24살에 축구를 그만둘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 사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파울을 많이 당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잔인한 태클에도 불구하고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 결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308경기를 소화했던 전설적인 골키퍼 밥 윌슨이 사카를 걱정했다. 그는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은 아스널에 최고의 젊은 선수가 한 명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아스널이 조심하지 않으면 사카가 24살이나 25살이 됐을 때 축구계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유는 바로 사카를 향한 집중 견제 때문이었다. 상대 수비수들은 사카를 막기 위해 거친 태클을 가하곤 한다. 윌슨은 “심판들이 이를(반칙) 보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카의 5야드 이내에는 항상 최소 두 명, 많게는 세 명의 선수가 있다. 그들은 사카를 막지 못할 때 걷어차 버린다. 사람들은 ‘무슨 말인가? 너무 과장된 거 아닌가’라고 할 수 있지만 내 생각엔 PL에서 사카보다 더 많이 반칙 당한 선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윌슨은 사카에 대한 걱정을 이어갔다. 그는 “사카가 공격 위치에서 상대 선수를 마주할 때가 바로 내가 걱정하는 순간이다. 사카가 정말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카는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지난 2018/19시즌 도중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첫 시즌엔 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듬해부터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38경기에 나서 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에이스의 상징인 7번 유니폼을 받았다. 사카는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46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아스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1/22시즌에도 43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아스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48경기 15골 11도움을 몰아치며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력이 여전히 좋다. 27경기 16골 13도움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8월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사카에 대해 “그는 아스널에 매우 중요하다.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내 생각엔 세계 최고의 오른쪽 윙을 이야기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사카가 TOP 3 안에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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