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풀려나…"승부조작 혐의 벗어"

전영민 기자 2024. 3. 2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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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열 달만에 귀국한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귀국길에 공항에서 연행돼 최근까지 구금됐었고, 적용된 혐의는 재물을 불법 수수했다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였는데, 앞서 비위 혐의로 체포된 소속팀 동료들과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손준호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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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열 달만에 귀국한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준호 선수 측은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외교부와 대한축구협회는 10개월 동안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손준호가 최근 석방돼 입국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 손준호 선수에 대한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귀국길에 공항에서 연행돼 최근까지 구금됐었고, 적용된 혐의는 재물을 불법 수수했다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였는데, 앞서 비위 혐의로 체포된 소속팀 동료들과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손준호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재판 결과와 구체적인 내용은 가족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중국 내 사법적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준호 측은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며 현재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연/손준호 에이전트·NEST 대표 : 왜 그만큼 오래 잡혀 있었는지 대단히 궁금해 하실 텐데 중국 쪽에서는 사실 10개월 수사, 1년 수사 이런 거는 일반적인 수사기간이라고 해요. 신체적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고, 심리 치료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26일) 브리핑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중국은 법치 국가'라는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법치 국가고, 엄격히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며, 당사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합니다.]

손준호 측은 선수가 하루빨리 몸과 마음을 추슬러 팬들 앞에 다시 서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김규연)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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