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아니다! '최고참' 데이비스가 반한 선수는 '매디슨 전임자'..."가장 눈에 띄었던 자원! 경기장의 감독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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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최고참 벤 데이비스가 처음 구단에 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가장 돋보였던 선수로 에릭센을 뽑았고 그때 해리 케인이 어땠는지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보다 1년 일찍 토트넘에 있었던 선수가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이적 당시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에릭센의 이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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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최고참 벤 데이비스가 처음 구단에 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가장 돋보였던 선수로 에릭센을 뽑았고 그때 해리 케인이 어땠는지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1265만 유로(한화 약 184억 원)를 들여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레프트백이었던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피드, 수비력, 크로스 등 풀백에게 필요한 덕목은 모두 갖추고 있었지만 본인만의 특출난 장점이 부족했다.
데이비스는 2021년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 달라졌다. 콘테 감독은 데이비스를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기용했다. 데이비스는 이때부터 기량이 발전했다. 그는 전진성과 왼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콘테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데이비스는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살아남았다. 그는 시즌 중반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대신 중앙 수비수로 나와 그의 공백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에릭 다이어가 지난 1월 이적하면서 데이비스는 현재 토트넘 최고참이다. 손흥민보다 1년 일찍 토트넘에 있었던 선수가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이적 당시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에릭센의 이름을 말했다. 그는 팟캐스트 ‘The Gab & Juls Show’에 출연해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에릭센이었다. 그는 신체적으로 뛰어나거나 지배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는 많은 자질을 갖춘 자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에릭센은 공을 잡고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는 것처럼 보였다. 나에게 최고의 선수인 에릭센이 대단했던 점은 그가 경기장의 감독과 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 그는 모두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와 경기의 템포를 지시한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제임스 매디슨이 영입되기 전에 토트넘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다. 그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창의성을 책임졌던 에릭센이 빠지면 토트넘의 경기가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6년 반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305경기 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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