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죄 패스’에 손흥민 ‘골’로 답했다! 대한민국, 태국 원정서 3-0 대승…박진섭 A매치 데뷔골 [월드컵 2차 예선]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3. 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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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사죄 패스'에 손흥민이 '골'로 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했다.

후반 9분 이강인의 기가 막힌 패스를 손흥민이 받았고 개인기 후 슈팅, 태국 골문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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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사죄 패스’에 손흥민이 ‘골’로 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1일 홈 경기에서 태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 인해 2차 예선 전승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태국 원정에선 시원한 승리를 챙겼다.

‘쏘니’ 손흥민이 태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득점하며 에이스임을 재증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성의 전반 선제골, 그리고 손흥민의 후반 쐐기골이 빛났다. 이강인은 이재성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고 손흥민의 골을 직접 도우며 ‘사죄 어시스트’했다. 3번째 골을 넣은 박진섭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대한민국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C조 1위를 수성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김진수-김민재-김영권-김문환-황인범-백승호-이재성-이강인-손흥민-조규성이 선발 출전했다.

태국은 골키퍼 깜마이를 시작으로 미켈손-햄비분-통쏭-분마탄-송크라신-참랏사미-사라차트-뽐판-차이디드-웡곤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초반 태국의 날카로운 공세에 크게 흔들렸다. 전반 2분 태국 후방에서 전달된 롱 패스를 사라차트가 잡았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4분 뒤에는 깜마이의 패스가 차이디드에게 연결, 슈팅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도 전반 13분 김민재를 기점으로 이강인, 황인범의 패스 연계가 아름다웠다. 이후 손흥민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태국 수비진에 막혔다. 그리고 전반 19분 이강인의 킬 패스 이후 조규성의 땅볼 크로스가 이어졌다. 여기에 이재성이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1-0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주고 손흥민이 넣는 아름다운 그림이 태국에서 그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선제골에 만족한 것일까. 대한민국은 태국과의 중원 싸움에서 앞서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 40분 태국의 코너킥, 햄비분의 헤더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가며 간신히 실점 위기를 이겨냈다. 전반 43분 김문환의 스로인 미스 후 다시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조현우가 선방,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후반 4분 태국의 역습, 웡곤의 슈팅을 조현우가 잡아냈다.

위기를 이겨내니 기회가 왔다. 후반 9분 이강인의 기가 막힌 패스를 손흥민이 받았고 개인기 후 슈팅, 태국 골문을 뚫었다. 스코어는 2-0, 승부의 추를 기울인 대한민국이었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역습, 그리고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그러나 아쉬워할 틈이 없었다. 3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 패스했고 박진섭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심판은 핸들링 반칙을 선언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손흥민의 팔에 맞지 않았지만 심판은 외면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태국은 크게 밀리고 있음에도 대한민국을 위협하지 못했다. 시간은 대한민국의 편이었고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며 승리가 결정됐다.

이재성은 값진 선제골을 터뜨리며 태국 원정 승리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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